황산 300ℓ 담긴 탱크 옮기다가 파손…울산서 11명 가스 흡입

황산 300ℓ 담긴 탱크 옮기다가 파손…울산서 11명 가스 흡입

이재윤 기자
2026.10.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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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부두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황산이 누출돼 작업자 등 11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울산소방본부
울산의 한 부두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황산이 누출돼 작업자 등 11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울산소방본부

울산의 한 부두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황산이 누출돼 작업자 등 11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53분쯤 울산 남구 장생포동 장생포문화창고 인근 부두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에서 황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는 선박에 있던 황산 보관 탱크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탱크 상부가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탱크는 700ℓ 용량으로, 사고 당시 선박 세척용 황산 약 300ℓ가 들어 있었다. 탱크가 파손된 직후 현장에는 다량의 흰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인근 작업자 등 11명이 목 따가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누출 부위를 차단하고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오후 2시15분쯤 안전조치를 마쳤으며, 현장 유해가스 측정에서는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황산 누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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