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지난 26일 경찰에 협조 요청
대화경찰 150명, 형사·수사 300명도 현장 배치

경찰이 오는 28일 선거관리위원회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투표용지 현장검증'에 기동대 48개 등 경력을 대거 투입한다.
서울경찰청은 27일 "특검의 검증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하게 조율해 현장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빈틈없이 협조할 예정"이라며 "서울청은 4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150명, 형사·수사 300명을 현장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의 검증 절차와 수사상 필요한 업무를 방해하거나, 경찰·공무원 등에 대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지난 26일 경찰에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보관 중인 투표지 등에 대한 검증 계획과 질서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공식적으로 경찰에 요청했다.
특검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송파구 투표지와 현장 CCTV(폐쇄회로 TV) 등을 검증한다. 검증은 선관위의 동의를 받아 투표지 관련 물품을 확인하는 임의 검증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앙선관위와 송파구 선관위 역시 필요한 절차에 협조한다.
검증에는 특검과 특검보 5명, 부장검사 등을 포함한 특검 인력 110명 이상이 투입된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인력·장비를 지원하며, 선관위는 500여명 정도 투표지 수량 확인을 위해 동원된다. 다만 선관위 인력은 투표지 개수를 세는 작업만 보조한다. 전체 검증은 특검이 도맡는다.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도 검증을 지켜본다. 여야 국회의원을 포함한 참관인 약 100명과 언론인 50명 이상이 입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