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점에서 고객들이 창밖을 통해 북한군이 배치한 자주포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은 AI(생성형 인공지능) 등이 활용한 조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진은 지난 26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확산했다. 사진에는 카페 통창을 통해 강 건너편에 배치된 북한군 자주포를 바라보는 고객들의 모습과 함께 스타벅스 로고가 담겼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북한이 122㎜ 자주포를 전진 배치하면서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점이 북한 자주포뷰가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이후 북한은 황해도 개풍군 접경지역에 122㎜ 자주포를 전진 배치했다. 이 지역은 김포 애기봉 전망대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는 2024년부터 스타벅스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사진처럼 스타벅스 매장 통창으로 북한의 자주포를 가까이 바라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건너편 지역과 거리가 먼 탓에 맨눈으로는 절대 확인이 불가능하다.
물론 줌 기능이 있는 고성능 카메라로는 관찰될 수 있다. SBS는 지난 26일 전방 배치된 북한 자주포의 실제 모습을 애기봉 전망대에서 카메라로 촬영해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