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5위로 결승 진출…中 쑨양·장린과 격돌
'마린보이' 박태환(SK텔레콤)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두번째 금메달을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박태환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전체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기록은 3분55초80. 조별 예선 순위는 일본 마쓰다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 4조 4번 레인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마쓰다와 경쟁을 벌이며 50m랩 타임은 27.40을 기록했다. 마쓰다에 이어 여유롭게 경기를 진행한 박태환은 350m 턴에서 10m이상 잠영을 하며 잠시 1위까지 올라갔다.
이어 곧바로 페이스 조정에 들어가며 조별 예선 2위를 기록했다.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과 장린은 각각 예선 전체 1위와 2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올라갔다. 쑨양은 이날 조별 1위를 지키는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3분53초08을 기록했다. 장린은 3분54초62로 예선을 통과했다.
박태환이 5위로 결선에 올라감에 따라 결승전에서는 7번 레인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쑨양과 장린 등 경쟁자들과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영법을 전개하려는 박태환의 전략이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 선수권 대회 400m 자유형에서 세계 선수권 대회 1위에 오르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한편 수영평영 50m에 출전한 '얼짱' 정다래 선수도 조별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