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SK텔레콤)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3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신기록 3분41초35에는 0.18초 뒤지는 기록이지만 이번 대회부터 첨단 수영복 착용이 금지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시아 신기록에 뒤지지 않는 기록이라는 평가다.
박태환의 최대 라이벌로 지목됐던 중국의 쑨양은 2위, 장린은 3위를 차지했다.
2번 레인에서 경기를 진행한 박태환은 출발 총성과 함께 앞으로 뛰쳐나갔다. 50m턴을 25.87로 돈 박태환은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중에는 경쟁자들과 몸 하나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이번 대회 200m 결승에서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때와 똑같은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박태환은 이후 100m를 53.80에 끊었고, 200m는 1분49초49로 들어왔다. 100m 랩 타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기록보다 앞섰다.
앞서 박태환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전체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기록은 3분55초80.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 선수권 대회 400m 자유형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한편 여자 수영평영 100m에 출전한 '수영얼짱' 정다래 선수는 결승에서 아쉽게도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은 불발로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