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 박태환 "누나! 꽃"…나아름 "아! 금메달"

[광저우AG] 박태환 "누나! 꽃"…나아름 "아! 금메달"

신희은 기자, 정영일
2010.11.16 22:36

광저우 하계 아시아 경기대회 6일째인 16일 한국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5개로 종합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밤 10시30분 현재 금메달만 4개를 추가하며 일본, 북한, 대만, 홍콩 등을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린보이' 金2 銅2 화려한 부활

이날은 '마린보이' 박태환의 화려한 부활에 이목이 쏠렸다. 박태환은 저녁 7시40분경 펼쳐진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쑨양, 장린을 압도하는 실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회 '2관왕' 고지에 오른 박태환은 이날 경기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3분41초35에 0.18초 못 미치는 기록을 수립, 신기록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찬사를 받았다.

박태환의 선전에 힘입어 수영국가대표팀도 총 800m 자유형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수영의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기계체조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김수면은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5.400점을 획득해 중국의 장청룡과 동점을 받고 공동으로 금메달을 땄다.

황선옥은 여자 볼링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옥은 이날 광저우 톈허 볼링장에서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합계 1395점(평균 232.5점)으로 싱가포르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야구 드림팀 B조 1위 확정

사이클 국가대표팀도 '금빛 물결'에 합류했다.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 박선호(26·서울시청), 조호성(36·서울시청), 황인혁(22·금산군청)은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4000m 단체추발 결승전에서 4분7초8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홍콩(4분10초859), 중국(4분11초349)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나영 선수가 유도 무제한급 결승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경(25·제주도청)도 역도 여자 63kg급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또 사격25m 권총, 사격 10m 러닝타깃을 비롯해 유도 48, 60kg급 등에서도 동메달이 줄을 이어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B조 1위를 확정졌다. 한국야구대표팀은 광저우 아오티 경기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적 '약체' 파키스탄을 맞아 장장 15안타를 몰아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5회 17대0으로 콜드게임승했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13일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6대1로 물리쳤다. 이어진 홍콩전도 가볍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세를 몰아 파키스탄과의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B조 1위에 올랐다.

◇나아름 불의의 사고…핸드볼 통쾌한 설욕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나아름(20·나주시청)은 중국 광저우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여자 20km 포인트레이스 결승에서 홍콩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며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아름은 허망하게 날아간 메달의 꿈 앞에 눈물을 흘렸다.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통쾌하게 꺾으며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의 한을 풀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 광공체육관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핸드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를 만나 치른 경기에서 29대31로 승리했다.

우리 핸드볼대표팀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잇따른 석연찮은 판정 끝에 1점차로 쿠웨이트에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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