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박태환·정다래, '금메달 남매'

[광저우AG]박태환·정다래, '금메달 남매'

최종일 기자, 우경희
2010.11.17 23:05

한국선수단, 수영 사격 승마 정구 체조 등서 금 7개 추가...17일 경기종합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7일째인 17일 한국은 금메달 29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1개로 종합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밤 11시 현재 수영과 사격, 승마, 정구, 체조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금 7개, 은 5개, 동 4개를 추가했다.

◇박태환·정다래, 金金金金빛 질주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수영이었다. 박태환이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아시안게임 2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정다래는 한국여자수영 12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은 이날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48초70의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전 한국기록은 자신이 2008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48초94였다.

예선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이날 경기에서 4레인에서 경기에 참여, 초반 열세를 후반 스퍼트로 만회하며 중국의 루치우 등 경쟁자들을 제쳤다.

박태환은 앞서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번째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이날 금메달 획득으로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수를 6개로 늘리면서 최윤희가 갖고 있던 한국 수영 최다 금메달(5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영 얼짱'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평형 200m 결승전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m 이후 선두를 질주한 정다래는 막판 추격에 나선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정다래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여자 수영은 1998년 조희연이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2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사격, 효자종목으로 급부상..금 10개

사격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홍성환(27·서산시청)은 이날 광저우 아오티사격관에서 진행된 남자 25m 스탠다드 권총에서 575점을 기록,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성환은 단체전에서도 570점을 쏜 장대규(34·서산시청)와 563점의 황윤삼(27·서산시청)과 함께 1708점의 기록으로 우승해 3관왕의 이대명(22·한체대)과 2관왕의 김학만(34·상무) 김윤미(28·서산시청)에 이어 사격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은 이날 사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함에 따라 이번 대회 들어 총 10개의 금메달을 사격에서 따냈다.

승마에서는 대표팀 막내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황영식(20·한양대)은 이날 광저우 승마 주경기자아에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74.900%를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영식은 앞서 지난 14일 단체전에서도 최준상(32·KRA승마단) 김균섭(29·인천체육회) 김동선(21·한화갤러리아승마단)과 함께 출전해 65.759%를 얻어 2위 중국(65.593%)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정구에서는 한국선수까지 금메달을 다투는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광저우 텐허 테니스 스쿨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이요한이 배환성(25·이천시청)을 4-2(4-2 4-0 1-4 5-3 1-4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남자 체조의 양학선(18. 광주체고)이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17일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도 평균 16.400점을 획득해 중국의 펑저(15.85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태권도는 아쉬움..3체급서 銀 1개

반면 한국 태권도는 이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종주국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신예 박용현(19·용인대)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박용현은 광저우 광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7kg급 결승에서 유세프 카리미(베트남)에게 3-4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74kg급의 장경훈(수성구청)과 여자부 46㎏급에 출전한 황미나(동아대)는 1회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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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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