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82년 개띠 '4총사' 야구 우승이끈다

[광저우AG]82년 개띠 '4총사' 야구 우승이끈다

장시복 기자
2010.11.18 17:09

정근우·추신수·김태균·이대호 아시안게임서 '맹활약'

"야구계의 82년생 개띠 사총사가 떴다."

1982년생 동기로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멤버인 정근우(SK), 추신수(美클리블랜드), 김태균(日지바 롯데), 이대호(롯데)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야구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들 사총사는 18일 중국과 준결승 경기에서 5타점을 함께 만들어 7대 1로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각각 1번 타자(정근우)와 클린업트리오(추신수-김태균-이대호)로 발탁된 사총사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추신수는 4회 말 담장을 넘기는 대포 같은 솔로 홈런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중국팀은 5회에선 겁을 먹은 듯 추신수를 고의 4구로 거르기도 했다. 이어 추신수의 부산고 동기인 정근우는 3대 1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2루타를 치며 1타점을 따냈다.

일본 시리즈에서 160경기를 치르며 체력에 바닥을 보였던 김태균도 힘을 내 5회 2타점을 냈다. 이대호도 이에 질세라 6-1이던 7회 추신수와 김태균이 볼넷으로 만들어준 2사 1·2루 상황에서 좌전 1타점 안타를 때려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 같은 활약으로 '홈 텃세'를 누리려던 중국은 힘없이 무너져버렸다. 이들 사총사는 기세를 몰아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들 사총사 가운데 현재 추신수만 병역 미필 상태여서 이미 면제를 받은 나머지 셋은 "국위 선양은 물론 친구를 위해 꼭 우승하겠다"는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