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박태환 1500m 銀‥AG통산 13개 메달

[광저우AG]박태환 1500m 銀‥AG통산 13개 메달

장시복 기자
2010.11.18 20:31

(상보)

"금메달 보다 값진 은메달이었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 아쉽게 광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장거리 경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큰 수확을 거뒀다.

박태환은 18일 오후 7시48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1초7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중국의 쑨양으로 14분35초43에 들어와 아시아 신기록을 이날 갈아치웠다.

4번째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박태환은 이번 메달로 역대 국내 수영 선수 중 최다인 아시안게임 통산 13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한국 수영계의 새 역사를 썼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 기록도 가지게 됐다.

3레인으로 물살을 가르기 시작한 박태환은 첫 50m를 27.24초로 3위로 끊은 뒤 100m를 56.50초로 2위로 올라섰다. 200m도 1분56초10으로 2위로 끊은 박태환은 3위인 중국의 장린과는 여유를 두고 1위 중국의 쑨양을 추격했다. 하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를 본 국민들의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박태환은 단거리 선수임에도 장거리 경기에서 은메달을 달았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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