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배드민턴 8년만에 아시안 게임 첫 金
이효정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감동을 재현했다. 옆에 이용대는 없었다. 대신 신백철이라는 든든한 파트너가 함께했다. 새로운 '황금콤비'가 탄생했다.
한국 대표팀 신백철 이효정은 21일 중국 광저우 텐허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한수 아래인 중국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백철 이효정은 1세트에서 중국 장난 자오윈레이 조의 거센 도전을 받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 19대19 동점 상황까지 몰렸지만 신백철의 패기를 앞세운 강력한 스매싱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끈질긴 도전은 2세트 중반까지도 가지 못했다. 우리 대표팀은 이효정의 노련한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경기 초반에 9점 이상의 점수 차를 벌이며 사실상 승패를 확정졌다. 우리 팀은 중국의 막바지 공세에 오히려 역습을 펼치며 21대14로 2세트를 따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 땄던 이용대는 이번 게임에서는 남자 복식에만 출전했다. 부상 후 회복이 완벽치 않아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복식에만 출전하기로 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정재성 이용대 조는 그러나 앞선 경기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신백철 이효정의 금메달은 이번 게임 한국 배드민턴의 첫 금메달이다.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 배드민턴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우리 배드민턴 대표팀은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