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심상치 않다. 내부적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권두조 수석코치가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다.
롯데 구단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 권두조 수석코치는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난 27일부터 선수단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사직에서 훈련중인 선수단에게도 통보가 간 상태다. 박흥식 타격코치가 훈련을 맡고 있다. 김시진 감독은 현재 서울로 올라온 상태로 전해졌다.
권두조 수석코치가 사의를 표명한 부분에 대해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구단 프론트와의 문제, 수뇌부와의 불화, 혹은 단순 성적 부진 등 다양한 원인들이 추정되고 있는 상태다.
기본적으로 롯데의 성적 부진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롯데는 21승 1무 23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넥센과 3경기 차이다. 한 때 4위권에 근접한 승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지난주 1승 5패에 그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4월부터 5월초까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화끈한 경기를 선보였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방망이가 식어버렸다. 투수진 역시 선발진에서 유먼-옥스프링 외국인 듀오를 제외하면 토종 투수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고, 불펜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좋지 못하다. 결국 롯데는 시즌 전 기대와 달리 투타에서 예상에 못 미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아직 128경기 가운데 1/3 정도인 45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초반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롯데 구단 내부의 분위기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감독의 오른팔인 수석코치가 자리를 비우게 됐다.
수석코치는 감독의 오른팔로서 감독과 코치·선수단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한다. 비중이 큰 자리다. 수석코치에서 롯데 2군 감독을 거쳐 2014년 시즌을 앞두고 다시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게다가 수비 전문가로서 롯데의 수비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롯데는 권두조 수석코치에 이어 김시진 감독마저 사직구장에서 실시중인 훈련에서 빠진 상태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과연 롯데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