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381,500원 ▲2,000 +0.53%)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을 앞세워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지 최대 제약그룹 산하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41조원 규모의 대륙 건기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중국 '왕라오지약업회사(이하 왕라오지약업)'와 기능식품 상호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리우옌핑 왕라오지약업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심 라이필의 대표 제품인 '더마콜라겐 비오틴맥스'와 '탱탱 젤리스틱' 2종이 올 하반기 중국에 처음 진출한다. 농심은 왕라오지약업의 영업망을 활용해 현지 약국과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173달톤 초저분자 라이필 콜라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규정에 맞춘 전용 처방과 패키지를 새롭게 적용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4년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매출액은 약 41조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7%대의 성장률이 전망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다.
양사는 제품 교차 도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나선다. 농심은 왕라오지약업의 목 건강 기능성 제품을 하반기 중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개발 과정을 거쳐 국내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획득하고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발한 제품 교류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