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승연 한화 회장 "경영복귀? 천천히 해야죠"

[단독]김승연 한화 회장 "경영복귀? 천천히 해야죠"

인천=이원광 기자
2014.09.23 17:04

23일 삼남 동선씨 경기장 찾아…경영복귀 최초 언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23일 오후 인천 백석동 드림파크 승마장을 찾아, 부인 서영민씨(가운데)와 승마국가대표인 셋째 아들 동선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23일 오후 인천 백석동 드림파크 승마장을 찾아, 부인 서영민씨(가운데)와 승마국가대표인 셋째 아들 동선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승연한화(132,500원 ▲3,400 +2.63%)그룹 회장이 경영복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2012년 법정구속이후 지병인 당뇨에 우울증까지 겹쳐 사실상 경영에서 물러났던 김 회장이 경영복귀와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부인 서영민 여사와 함께 23일 오후 인천 백석동 드림파크 승마장을 찾아 셋째 아들 동선씨(갤러리아승마단)의 경기를 응원한 후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경영복귀와 관련해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복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천천히 해야겠죠"라고 답하고 가볍게 웃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형사판결 확정이후 신병치료와 법원이 부과한 사회봉사명령 이행에 집중해 왔다. 김 회장의 이날 발언은 경영복귀 방침을 인정한 것으로 복귀 시점이 임박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김 회장은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많이 좋아졌다. 괜찮다"고 답했고, 옆에 있던 서 여사는 "다 나았다기보다 천천히 회복 중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 김 회장의 3남인 동선씨의 은메달 회득과 관련해 김 회장은 "너무 장하고,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해 대외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지난 여름엔 경영구상차원에서 유럽을 다녀오는 등 경영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당장 복귀한다기보단 시일을 조율하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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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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