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축구리그 인터 밀란이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럽 정상 문턱에 섰다.
7일(한국 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은 연장 접전 끝에 FC바르셀로나를 4대3으로 제압했다. 1·2차전 합계 7대6으로 결승에 올랐다.
1차전에서 3대3으로 비긴 인터 밀란은 이날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바르셀로나의 거센 반격에 후반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아체르비의 극적인 동점골과 연장 전반 프라테시의 결승골이 이어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슈팅·점유율 모두 바르셀로나에 뒤졌지만, 인터 밀란은 골키퍼 조머의 선방과 끈질긴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조머는 상대편 골키퍼 슈체스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7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에선 바르셀로나까지 넘어선 인터 밀란은 오는 6월 1일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맹 승자와 결승 대결을 치른다.
2년 전 맨시티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했던 인터 밀란은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의 유럽 제패와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