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WS→LAD' 나홀로 ML 평가전 성과 어땠나, NC 43일 美 캠프 종료 "긴장김 있는 팀 분위기 만족해"

'SD→CWS→LAD' 나홀로 ML 평가전 성과 어땠나, NC 43일 美 캠프 종료 "긴장김 있는 팀 분위기 만족해"

김동윤 기자
2026.03.05 12:15
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41박 43일간의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캠프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팀들과 3차례 평가전을 치렀으며, 이호준 감독은 선수단의 집중력과 경쟁 의식을 칭찬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단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NC 이호준 감독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NC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이호준 감독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NC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선수단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NC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선수단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NC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홀로 미국에 남아 41박 43일의 스프링캠프를 꿋꿋이 치러낸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한국 땅을 밟는다.

NC 구단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한 CAMP 2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4일 한국을 떠난 NC 선수단은 KBO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따뜻한 날씨와 좋은 훈련 환경이 매력적인 에넥스 필드에서 코칭스태프 17명(트레이닝 코치 6명), 선수 48명 등 총 85명의 대규모 인원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NC 스프링캠프에서는 예년과 달리 메이저리그 팀들과 3차례 평가전이 치러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직접 발품을 팔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등 세 팀과 연습경기가 마련됐다.

지난 1일 가장 먼저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는 8-8 무승부의 성과를 얻었다. 선발 투수 구창모가 최고 시속 145㎞ 빠른 공으로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도 오장한이 4타수 3안타 1타점, 서호철이 5타수 2안타로 무승부를 끌어냈다.

2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0-9로 완패했다. 젊은 선수들이 주로 나선 가운데 아시아쿼터 토다 나츠키가 최고 시속 146㎞의 직구로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김재열과 김태훈도 각각 최고 146㎞, 148㎞ 빠른 공으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마지막 4일 LA 다저스전에서도 1-6으로 패했으나, 유일한 득점을 1라운드 신인 신재인이 대주자로 나서 2, 3루 연속 도루로 득점까지 성공해 코치진을 웃게 했다. 선발 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최고 시속 152㎞, 임지민이 154㎞의 빠른 공을 던져 시즌을 기대케 했다.

김정호(왼쪽), 원종해가 2026 NC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돼 미소 짓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김정호(왼쪽), 원종해가 2026 NC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돼 미소 짓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코칭스태프 점수 제도로 선정된 MVP에는 야수 김정호, 투수 원종해가 선정됐다. CAMP 2 투손 기간 코칭스태프는 매일 점수 제도를 통해 선수단을 평가했으며, 각 파트별로 다양한 부분에서 평가가 이루어졌다. 김정호는 CAMP 2 기간 진행된 평가전에서 19타수 7안타(2루타 3개) 6타점, 타율 0.368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호는 "CAMP 2 일정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많이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것이 많은 캠프였다. 이번 CAMP 2 MVP는 잘해서라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팀에 좋은 영향을 주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원종해는 CAMP 2 기간 진행된 평가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CAMP 2 기간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CAMP 2를 통해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실력뿐 아니라 멘탈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했다고 느낀다. 특히 좋은 타자들을 많이 상대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CAMP 2 MVP는 그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프로 데뷔 3년 차인데, 이번 시즌에는 꼭 1군 마운드에서 데뷔해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NC 선수단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NC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선수단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NC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호준 감독은 "오늘로 캠프 일정을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게 돼 감독으로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코칭스태프와 지원 스태프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준 덕분에 계획했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캠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는 단순히 시즌 준비가 아닌, 팀 컬러를 명확히 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야구의 방향성에 대해 중점을 뒀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들도 있고, 스스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한 단계 올라선 선수들도 있었다. 캠프를 통해 각자의 과제를 분명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선수들이 훈련과 평가전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경쟁 의식이 인상적이었다. 내부 경쟁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도 한층 긴장감 있게 유지됐다. 이러한 경쟁이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남은 시범경기 동안 실전 감각을 더욱 끌어올리고, 세부적인 전술과 호흡을 점검하겠다.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과 팀 밸런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막 엔트리를 신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캠프에서 흘린 땀과 준비 과정이 시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팬 여러분께서 기대하실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CAMP 2부터 이어져 온 선수단 선정 '프런트 MVP'에는 운영팀 조민기 매니저와 김정훈 DS(Dinos Support Staff)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은 지난해 시작돼 선수단과 프런트가 하나의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수단의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선수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많이 뛰어준 분들"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수상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하나 된 모습으로 CAMP 2 투손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수단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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