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는 멈추지 않는다!” 호날두, 햄스트링 부상 털고 마드리드서 ‘부활’ 준비… 6번째 월드컵 1000골 대기록 향해 ‘풀액셀’

“기계는 멈추지 않는다!” 호날두, 햄스트링 부상 털고 마드리드서 ‘부활’ 준비… 6번째 월드컵 1000골 대기록 향해 ‘풀액셀’

OSEN 제공
2026.03.08 21: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햄스트링 부상 치료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그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서 사상 첫 6회 출전과 통산 1000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부상을 털어내고 토너먼트 징크스를 깨며 포르투갈에 월드컵 트로피를 안기려 한다.

[OSEN=이인환 기자] 사우디를 잠시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에 전용기를 착륙시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행보가 화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의 근황을 긴급 타전했다. 로마노는 "호날두가 근육 부상 치료를 위해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복귀 목표는 약 2주 뒤인 3월 말이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알 파이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과 함께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조르제 제수스 알 나스르 감독은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표했고, 호날두는 곧바로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마드리드로 날아가 개인 치료사에게 몸을 맡겼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중동의 불안한 정세 때문에 사우디를 떠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호날두의 머릿속에는 오직 '축구'뿐이었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무대를 위해 가장 익숙하고 완벽한 의료 시스템이 갖춰진 마드리드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월드컵은 호날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사상 첫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은 물론, 현재 965골인 자신의 통산 득점을 '1000골'이라는 불멸의 숫자로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호날두는 월드컵 22경기에서 8골을 넣었지만, 단 한 번도 토너먼트(16강 이상)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는 '징크스'가 있다. 이번 부상을 빠르게 털어내고 복귀하려는 이유도 바로 이 잔인한 징크스를 깨고 포르투갈에 사상 첫 월드컵 트로피를 안기기 위함이다.

호날두의 빠른 회복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린 건 팬들뿐만이 아니다. 최근 FIFA 인터뷰에서 "나의 유일한 레전드는 호날두"라며 변함없는 팬심을 드러낸 손흥민(34, LAFC) 역시 호날두와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

비록 호날두가 당장 이번 달 말에 열리는 멕시코-미국과의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큰 부상을 피하면서 6월 본선 무대에서 볼 수 있을 확률이 높아졌다.

한편 호날두가 빠진 알 나스르는 8일 네옴 SC와의 홈 경기에서 고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 시마칸의 극장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승리는 챙겼지만 '해결사' 호날두의 존재감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다시 한번 확인한 경기였다. 마드리드에서 재충전을 마친 호날두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피치 위에 돌아올지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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