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無' 패기의 한지은 VS 'GOAT' 관록의 김가영, '통산 3승 3패' 상금 1억의 주인공은? [LPBA 월드챔피언십]

'우승 無' 패기의 한지은 VS 'GOAT' 관록의 김가영, '통산 3승 3패' 상금 1억의 주인공은? [LPBA 월드챔피언십]

제주=안호근 기자
2026.03.14 22:25
한지은은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4강전에서 이우경을 꺾고 커리어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가영은 준결승에서 김세연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경험이 없는 한지은과 17회 우승에 빛나는 김가영은 통산 3승 3패로 팽팽한 가운데, 15일 결승전에서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다.
한지은(왼쪽)과 김가영이 15일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사진=PBA 투어 제공
한지은(왼쪽)과 김가영이 15일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사진=PBA 투어 제공

한지은(25·에스와이)이 커리어 첫 우승 무대에서 김가영(43·하나카드)와 만났다. 단 한 번도 우승이 없는 신성과 무려 17회나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 '여제' 김가영의 대결이 성사됐다.

한지은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4강전에서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2(11-8, 11-6, 2-11, 6-11, 11-9, 11-10)로 꺾었다.

2023~2024시즌 PBA 투어 데뷔 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한지은은 커리어 두 번째로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24~2025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김가영(하나카드)에 풀세트 끝 석패했던 한지은은 다시 한 번 월드챔피언십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LPBA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첫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던 한지은은 지난해 8강에 이어 이번에는 결승 무대에 올랐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최지민을 3-1로 제압했던 한지은은 승자전에선 김가영을 상대로 3-1(11-7, 3-11, 11-6, 11-8)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우승자 출신 김상아(하림)을 3-1로 잡아냈고 8강에선 한슬기를 3-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우경의 매서운 추격 속에 집중력을 잃었고 3세트를 2-11, 4세트를 6-11로 빼앗겼다.

5세트 다시 흐름을 바꿨다. 후공에 나선 한지은은 4이닝 연속 득점하며 6-0으로 앞서갔다. 이우경도 5이닝째 6득점 하이런을 펼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지은은 5이닝 2득점으로 달아났고 7이닝 이우경이 3득점하며 역전하자 곧바로 3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끝냈다.

한지은이 14일 이우경과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한지은이 14일 이우경과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6세트는 더 치열했다. 초구로 시작한 한지은은 2득점했으나 이우경이 3이닝까지 8점을 몰아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우경이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틈에 8점을 몰아치며 10-8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10이닝 이우경이 2득점 후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간발의 차로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하자 곧바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두 번째 준결승 매치업에선 '여제' 김가영이 풀세트 접전 끝에 김세연(31·휴온스)을 상대로 4-3(11-10, 11-5, 3-11, 5-11, 6-11, 11-5, 1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김진아를 3-2로 잡아낸 뒤 승자전에서 한지은에게 덜미를 잡힌 김가영은 다시 한 번 팀 동료 김진아를 3-1로 잡아내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앞서 3번 만나 모두 패했던 정수빈(NH농협카드)을 만나 드디어 3-1 승리, 설욕에 성공하더니 8강에선 포켓볼 선수 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차유람(휴온스)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뒤 준결승에 올랐다.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을 만난 김가영은 한지은과 마찬가지로 첫 두 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고전했다. 내리 세 세트를 내준 김가영은 이후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초반부터 5-2로 앞서가더니 9이닝 만에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고 7세트에도 첫 세 이닝 공타에 그쳤으나 4,5,6이닝 9점을 몰아치더니 9-7로 쫓긴 8이닝 두 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지은과 김가영은 통산 여섯 차례 만나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역대 6차례 월드챔피언십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김가영은 3차례 우승,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제주에선 모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김가영과 월드챔피업십에서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지은. 누가 우승 상금 1억원과 함께 상대전적에서 앞서가게 될지 15일 오후 4시부터 결승전(7전 4선승제) 무대에서 최후의 1인이 가려진다.

김가영이 김세연과 준결승에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김가영이 김세연과 준결승에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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