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용감한 배달기사·귀갓길 시민…방화 목격하고 직접 불 껐다

[영상]용감한 배달기사·귀갓길 시민…방화 목격하고 직접 불 껐다

채태병 기자
2026.03.16 06:17
새벽 시간 방화 사건을 목격한 시민과 배달기사가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불길을 잡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새벽 시간 방화 사건을 목격한 시민과 배달기사가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불길을 잡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새벽 시간 방화 사건을 목격한 시민과 배달기사가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불길을 잡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 용인시 보정역 인근 녹지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에 대한 게시물이 공유됐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다는 A씨는 "이날 새벽 세차 후 귀가하는 길에 아찔한 장면을 봤다"며 "보정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먼저 현장에 도착해 있던 배달기사들에게 상황을 들었다며 "기사님 두 분 말씀으로는 한 남성이 불길을 바라보며 신난 듯 서 있었다더라"며 "그를 보니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고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상황을 설명 중이었는데 (문제의 남성이) 불 지른 적 없다며 라이터를 가지고 놀았을 뿐이라고 횡설수설하더라"고 부연했다.

새벽 시간 방화 사건을 목격한 시민과 배달기사가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불길을 잡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새벽 시간 방화 사건을 목격한 시민과 배달기사가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불길을 잡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후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현장에 온 소방관들이 라이터를 발견했다고. A씨는 "한 소방관이 라이터 찾았다고 외쳤다"며 "그 말을 듣고 경찰관이 곧바로 (문제의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떠올렸다.

A씨는 "마침 세차를 마치고 온 상태라 차에 젖은 타월이 있었다"며 "이에 배달기사님께 도움을 요청해 함께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하마터면 위험했을 수도 있다"며 "새벽 시간에도 신고 2분 만에 도착한 소방과 경찰, 함께 고생한 배달기사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화재는 지난 13일 0시21분쯤 보정역 인근 녹지에서 발생했다. 소나무 3그루가 불에 탔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을 배회하던 30대 남성을 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정신질환이 있는 해당 남성에 대해 응급입원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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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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