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일본이 필리핀을 대파하고 4강행 막차를 타면서 4강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이날 일본은 전반 2골, 후반 5골을 몰아치며 필리핀에 7-0 대승을 거뒀다.
앞서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선착한 가운데, 이변 없이 일본이 대회 4강에 오르면서 대회 대진표에 따라 결승 진출을 놓고 '한일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1위, 일본은 8위로 13계단 차이가 난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5번째, 일본은 아시아 1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12무 19패로 한국이 크게 열세다. 지난 2015년 승리를 마지막으로 최근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이다.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에서 사상 처음 결승에 오른 데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은 2018년 대회(4강) 이후 8년 만에 다시 결승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사상 첫 우승에, 일본은 8년 만의 통산 3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하는 대회다.

반대편 4강에선 개최국 호주와 중국이 격돌한다. 호주는 앞서 북한을 2-1로, 중국은 대만을 2-0으로 각각 꺾고 4강에 올랐다. 두 팀은 17일 오후 7시 호주 퍼스의 퍼스 스타디움에서 먼저 격돌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2018년 대회(준우승) 이후 8년 만에 4강에 오른 호주는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의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중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대회다.
한국을 포함한 대회 4강 진출팀은 모두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2027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아시아에 배정된 6장 중 남은 2장은 이번 대회 8강에서 탈락한 팀들끼리 펼치는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통해 결정된다.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북한과 대만이 각각 격돌한다.
독자들의 PICK!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는 두 팀은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플레이오프 탈락팀들도 그대로 탈락하지 않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향해 극적인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을 이어간다. 한국이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건 4회 연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