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전천후 우완 박진(27)이 끝내 시즌아웃을 확정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17일 부산광역시 사직동에 위치한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진은 3월 18일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수술(인대 재건) 진행할 예정이다. 재활 일정은 수술 이후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예상했지만, 마음 아픈 소식이다. 박진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린 롯데 2차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 3일 중도 귀국했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자연스레 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게 됐다. 토미 존 서저리는 의학의 발달로 최근에는 재활 기간이 1년 6개월에서 1년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적어도 올 시즌은 뛸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롯데로서도 큰 타격이다. 박진은 부산대연초-부산중-부산고 졸업 후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 정도로 빠르진 않지만, 안정된 제구로 선발 투수로도 활약한 자원이었다.
풀타임 2년 차인 지난해는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 박진은 51경기 3승 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2, 69⅓이닝 50탈삼진을 마크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4.65(리그 8위)를 기록한 롯데 불펜에서도 박진은 김강현, 정철원과 함께 70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전천후 불펜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박진의 최종 이탈로 롯데는 새로운 투수들의 약진이 시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