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패배에 "네이마르 데려와" 관중들 외침→안첼로티는 '싸늘'... "지금 뛰는 선수가 먼저다" 일침

브라질 패배에 "네이마르 데려와" 관중들 외침→안첼로티는 '싸늘'... "지금 뛰는 선수가 먼저다" 일침

박재호 기자
2026.03.27 15:5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는 소집 명단에 없는 네이마르의 복귀를 바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팀에 헌신하는 선수들을 먼저 감싸며 네이마르 복귀에 대한 질문에 선을 그었다.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브라질 축구영웅' 네이마르(34)를 찾는 팬들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67)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입장은 단호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전부터 프랑스의 공세에 고전했다. 결국 전반 32분 수비진의 빈틈을 파고든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브라질은 반전의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다. 후반 10분 측면을 돌파하던 웨슬리가 상대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의 파울을 유도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하지만 브라질은 수적 우위에도 일격을 당했다. 후반 20분 수비 집중력이 흩어진 틈을 타 위고 에키티케의 역습에 허를 찔리며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브라질은 공세를 펼쳤다. 후반 33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집중력을 발휘해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안 프랑스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 큰 이목을 끈 것은 관중석의 반응이었다.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는 "올레, 올레, 네이마르!"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네이마르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경기장을 채운 것이다.

브라질-프랑스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브라질-프랑스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의 반응은 냉정했다. 경기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 구호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그는 현재 팀에 헌신하고 있는 선수들을 먼저 감쌌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금은 이곳에 와서 뛰며 전력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며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나는 (오늘 뛴 선수들에게) 만족하고 있다. 이제 다음 크로아티아전을 향해 준비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안첼로티 감독이 네이마르를 다시 브라질 대표팀에 호출할 날이 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새로운 공격 자원들이 채웠다. 그 중 하나가 브렌트포드의 24세 공격수 티아구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2경기에 나서 22골을 폭발시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8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부문 2위를 달린다.

이밖에 안첼로티 감독은 1년여 동안 부르지 않았던 19세 공격수 엔드리크를 발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안첼로티의 지도를 받았던 그는 현재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돼 12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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