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와 공백? 점수 더 내면 되잖아' 한화 미친 타선, '2G 31안타→20점 폭발→개막 2연승 질주' [대전 현장리뷰]

'폰·와 공백? 점수 더 내면 되잖아' 한화 미친 타선, '2G 31안타→20점 폭발→개막 2연승 질주' [대전 현장리뷰]

대전=안호근 기자
2026.03.29 17:10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기록하며 10-4로 대승을 거두었다. 한화는 전날 10-9 승리에 이어 이날도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강백호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선발 투수 왕옌청은 5이닝 3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오른쪽)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노시환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오른쪽)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노시환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특급 듀오의 공백은 지웠다. 한화 이글스가 더 강력해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5안타로 10-4 대승을 거뒀다.

전날 4시간 17분에 걸친 11회 연장 승부 끝에 10-9 승리를 거둔 한화는 이날도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이날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아시아쿼터 왕옌청.

전날 장단 16안타를 때려낸 맹타를 휘두른 타자들을 비롯해 11회말 동점타와 끝내기 결승타를 날린 노시환과 강백호까지 타자들은 변동 없이 그대로 타순에 자리했다.

강백호가 3회말 투런 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강백호가 3회말 투런 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선발 왕옌청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선발 왕옌청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트렌턴 브룩스(1루수)-박찬혁(좌익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오선진(3루수)-최재영(2루수)-이형종(우익수)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

2회초 왕옌청이 김건희, 어준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신인 최재영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최재영은 데뷔 첫 타석 안타와 함께 타점을 만들어냈다. 팀 역대 3번째이자, KBO리그에서도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한화는 곧바로 응수했다. 2회말 1사에서 채은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최재훈의 안타에 이어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어 전날 3안타를 날린 신인 오재원이 2타점 역전 중전 안타를 때렸다.

달아오른 한화의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3회말 선두 타자 노시환이 2루타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하영민의 시속 131㎞ 포크볼을 강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날렸다. 하영민은 3회를 마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4회엔 페라자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키움은 시프트를 가동해 외야수들을 우측으로 이동시켰는데 강백호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백호도 2루까지 파고들었다. 벌써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하주석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하주석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5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펼치던 왕옌청이 6회 흔들리며 물러났으나 김도빈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을 뿐 안정적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말 공격에선 페라자의 안타와 문현빈의 볼넷, 노시환의 내야 안타에 상대 수비 실책 등으로 3점을 몰아쳐 일찌감치 10점을 채웠다. 8회말엔 이날 유일하게 안타가 없던 채은성이 전준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날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강백호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3안타를 날린 페라자는 이날도 3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노시환과 하주석도 멀티히트를 장식했다.

왕옌청은 5⅓이닝 동안 95구를 던져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쳐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전날 아쉬운 투구를 펼친 정우주는 이날 7회초 2사에서 구원 등판해 10구 연속 직구만 뿌리며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7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는 정우주.
7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는 정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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