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정후, 타율 1할 복귀라니! '3안타' 기세 잇지 못한 침묵→안타 확률 52% 타구 잡은 호수비 돋보여

'충격' 이정후, 타율 1할 복귀라니! '3안타' 기세 잇지 못한 침묵→안타 확률 52% 타구 잡은 호수비 돋보여

박수진 기자
2026.04.02 08:16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직전 경기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시즌 타율이 0.222에서 0.190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5회말 잭슨 메릴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훈련하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훈련하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루로 향하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루로 향하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직전 경기에서 2루타 2개, 3안타의 기세를 잇지 못한 채 다시 1할대 타율로 내려앉았다.

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1일) 경기에서 장타만 2개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이정후는 이날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222에서 0.190으로 하락하고 말았다.

첫 타석부터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초구 95.2마일(약 153.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출루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피베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로써 지난 3월 2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와 삼진에 그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의 98.3마일(약 158.2km) 싱커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주자를 3루로 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마지막 타석은 고전했다. 9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메이슨 밀러의 101.5마일(약 163.3km)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이정후의 호수비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5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이 만들어낸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것이다.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의 기대 타율은 무려 0.520이었다. 안타에 가까운 타구였지만 이정후가 걷어낸 것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가 5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4안타에 묶이며 1-7로 완패했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디에이고 선발 피베타가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중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성적 2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3일부터 홈구장 오라클 파크로 이동해 뉴욕 메츠와 주말 4연전을 치른다. 첫 경기의 선발로 로비 레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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