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149km→6회 148km' 1선발 같은 5선발…구속 안 떨어져? "미쳤다" 감독도 코치도 깜짝 놀랐다 [오!쎈 수원]

'1회 149km→6회 148km' 1선발 같은 5선발…구속 안 떨어져? "미쳤다" 감독도 코치도 깜짝 놀랐다 [오!쎈 수원]

OSEN 제공
2026.04.04 05:20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좌완 선발 오원석이 시범경기 때와 달리 좋아진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원석은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1회부터 6회까지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첫 등판에 대해 70~80점 정도라고 평가하며, 꾸준한 몸 관리와 동료들과의 의논이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OSEN=수원, 홍지수 기자] “첫 등판 제 점수는요 70~80점 정도입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개막전을 앞두고 좌완 선발 오원석을 두고 “시범경기 때는 안 좋았는데, 이렇게 좋아질 줄 몰랐다”라고 칭찬했다.

오원석은 전날(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후 오원석은 "우리 팀의 기세가 정말 좋다. 첫 등판이었는데, 연승을 이어가고 나도 첫 승을 해서 기쁘다"면서 "볼넷이 없다는 게 좋았다. 많이 쉬다가 던져서 초반부터 힘으로 던졌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이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때 처음 봤는데, 당시에는 1회 149~150km 던지면 후반에 힘이 떨어진 게 보였다. 그런데 어제 1회부터 149km 던지고 5회에도 147~148km 던지더라. 제춘모 투수 코치도 ‘미쳤나’라고 놀라더라”고 말했다.

오원석은 한화 상대 첫 등판한 날 모두 82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 149km에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커터를 섞어 던지면서 호투했다. 1회에 149km를 던졌는데, 6회에도 147~148km가 나왔다. 확실히 예전보다 더 탄탄해진게 보였다.

시즌 첫 등판부터 퀄리티스타트 호투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1선발급 5선발’이라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지난해 오원석은 25경기 132⅓이닝을 던져 11승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고, 올해는 출발부터 좋다.

그럼에도 오원석은 자신의 첫 등판을 두고 “70, 80점 정도다”라고 말했다. 3일 홈개막전을 앞두고 그는 “힘이 안 떨어져서 나도 신기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에는 좀 안좋았다. 그래도 꾸준히 몸 관리를 잘 했다. 소형준과 야구 얘기도 많이 하고, (고) 영표 형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의논했다. 도움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안좋다고 하더라. 그런데 불안해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그렇게 좋아질 줄 몰랐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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