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5)을 둘러싼 이적시장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구단과 재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복합적인 상황에 놓였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PSG가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여전히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여름 이적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제한된 출전 시간으로 인해 입지가 흔들리면서 앞날이 불투명해진 분위기다.


매체는 "이강인은 차기 행보를 고심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본인의 역할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설이 계속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트리뷰나'는 "PSG는 이강인 이적 제안에 열려있다"면서도 "다만 PSG는 적절한 금액과 이강인을 대체할 계획이 세워졌을 때만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이강인의 이적설은 유럽 전역에 퍼진 분위기다. 심지어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불을 지폈다. 로마노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시해야 할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라며 "현재 PSG 내에서 이강인은 특별한 상황에 놓여 있다. 아틀레티코뿐만 아니라 몇몇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 또한 영입 리스트에 그를 올려두고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 이적을 확정 지으며 생긴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라리가 복귀 가능성에 연일 관심을 쏟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과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치며 라리가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며 "그리즈만 이탈 이후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한 아틀레티코에 이강인은 결정적인 요소이자 훌리안 알바레스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최적의 카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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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강인의 몸값은 최소 3000만 유로(약 520억 원)에서 최대 5000만 유로(약 867억 원) 사이로 형성될 전망이다. 현지 유력지 '마르카' 등에 따르면 PSG는 적절한 제안과 대체자 영입 계획이 수립될 경우 매각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 1월에도 영입을 시도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오랜 기간 이강인에게 공을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올 시즌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해왔다. '트리뷰나'는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구단은 물론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중동 구단들까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