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마지막 순간,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26)가 다시 부상에 쓰러졌다. 최악의 경우 수술대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쿠두스의 부상이 다시 악화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쿠두스의 허벅지 부상이 재발했고, 상태에 따라 수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쿠두스는 지난 1월부터 허벅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다. 토트넘은 이달 안으로 복귀해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했다. 기대는 다시 무너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부상은 기존에 다쳤던 허벅지 부위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내부에선 단순 통증 재발이 아니라, 더 큰 문제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쿠두스도 크게 낙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프리미어리그 일정뿐 아니라, 올여름 월드컵 출전 여부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치명적이다. 쿠두스는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을 떠나 약 5500만 파운드(약 1091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치만 보면 압도적이지 않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돌파와 압박, 측면에서의 파괴력은 분명했다.
쿠두스는 지난 1월 초 선덜랜드전에서 처음 다쳤다. 이후 토트넘 공격은 눈에 띄게 무뎌졌다. 강등권과의 격차가 줄어든 이유 가운데 하나로도 꼽힌다.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에게도 큰 악재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부터 쿠두스를 원했던 인물이다. 토트넘 부임 뒤에도 쿠두스를 중심으로 반등을 노렸다. 첫 경기부터 계획을 바꿔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토트넘의 상황은 절박하다. 현재 강등권 바로 위에 있다. 남은 경기는 7경기뿐이다. 12일 선덜랜드 원정을 치른 뒤, 곧바로 데 제르비 감독의 친정팀 브라이턴과 맞붙는다. 쿠두스 없이 치러야 할 가능성이 크다.
가나 대표팀도 긴장하고 있다. 쿠두스는 가나의 핵심이다. 가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특히 6월 23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전은 최대 승부로 꼽힌다. 쿠두스가 빠진다면 가나가 입을 타격도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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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의 토트넘도,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나도 지금은 같은 마음이다. 쿠두스가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