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 ST' 오시멘과 비교되는 오현규..."맨유와 토트넘이 관심"

'나폴리 우승 ST' 오시멘과 비교되는 오현규..."맨유와 토트넘이 관심"

OSEN 제공
2026.04.14 12:49
오현규가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베식타스 이적 후 10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OSEN=정승우 기자] 빅리그가 움직인다. 오현규(25, 베식타스)가 튀르키예를 접수하자, 이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지에서는 아예 빅터 오시멘(28, 갈라타사라이)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튀르키예 '스포르X'와 '튀르키예 투데이'는 12일과 13일(한국시간) 잇따라 오현규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들은 베식타스가 안탈리아스포르를 4-2로 꺾은 경기에서 오현규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두고 "올 시즌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의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베식타스 JK은 최근 리그 29라운드에서 안탈리아스포르를 4-2로 제압했다. 중심에는 오현규가 있었다. 멀티골을 터뜨렸고,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이로써 그는 베식타스 이적 후 10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출발부터 강렬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1400만 유로(약 243억 원)의 이적료로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전에서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렸다. 이후 3경기 연속 득점까지 이어갔다. 적응 기간은 없었다. 곧바로 팀 공격의 핵심이 됐다.

안탈리아스포르전은 오현규의 장점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현지 언론은 그의 강점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세컨드볼을 찾아가는 위치 선정, 약발 마무리, 그리고 한 번의 터치로 끝내는 결정력이다. 이날 두 골 모두 그 특징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현지 칼럼니스트들은 오현규를 오시멘에 빗댔다. 단순히 골 때문만은 아니었다. 전방 압박과 끊임없는 움직임, 몸을 아끼지 않는 경합, 골을 넣은 뒤에도 더 원한다는 듯 달려드는 집념까지.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는 평가다.

오현규는 이미 스코틀랜드와 튀르키예를 거치며 성장했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힘, 공간을 파고드는 타이밍, 박스 안에서의 침착함까지 갖췄다. 이제는 완성형 스트라이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포르X는 오현규의 박스 안 움직임과 공중볼 장악 능력, 높은 결정력을 언급하며 잉글랜드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팀 이름도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다.

두 팀 모두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 오현규는 지금 가장 뜨거운 이름이다. 이미 베식타스 이적 전부터 풀럼과 연결됐던 그는, 튀르키예에서 더 큰 임팩트를 남기며 오히려 시장 가치를 더 끌어올렸다.

베식타스도 미소 짓고 있다. 태미 에이브러햄의 이탈 이후 생긴 공백을 메워야 했다. 선택은 오현규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현지에서는 "베식타스가 제대로 된 9번을 찾았다"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베식타스는 이번 승리로 리그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남은 시즌 목표는 튀르키예컵 우승이다. 동시에 구단은 다음 시즌 선수단 개편 작업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의 이름이 그 중심에 있다.

시선은 벌써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오현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후보로 평가받는다. 월드컵 무대에서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프리미어리그행은 가능성이 아니라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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