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필주 기자] 아르네 슬롯(48) 리버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 속에서도 팀의 잠재력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0-4로 대회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은 홈에서 PSG를 상대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가 했지만 결과적으로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슬롯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영국 '헤이터스'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주보다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오늘 밤 우리가 잘 뛸 수 있도록 도와준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싶다"고 선수와 팬들을 칭찬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유럽 챔피언인 PSG를 상대로 우리 홈에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PSG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하고 우리처럼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 이날 리버풀은 PSG의 12개(유효슈팅 6개)보다 많은 21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날렸다. 점유율도 53%로 가져가며 PSG를 압박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에 허덕였다. 슬롯 감독은 "기회를 만드는 것과 득점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진 '기대 득점(xG) 대비 저조한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슬롯 감독은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24)의 부상 이탈과 페널티킥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판정이 번복되는 불운을 겪었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기에 물론 매우 실망스럽다"며 "후반 어느 시점에는 '지금 골만 터지면 정말 특별한 밤이 되겠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다"고 씁쓸해 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