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4경기 했을 뿐인데, 아직 시즌 초반에 이숭용 감독은 왜 "김광현이 그립다"고 했을까 [오!쎈 인천]

겨우 14경기 했을 뿐인데, 아직 시즌 초반에 이숭용 감독은 왜 "김광현이 그립다"고 했을까 [오!쎈 인천]

OSEN 제공
2026.04.16 01:40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 메이커의 부재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6연패에 빠진 팀의 분위기를 진단하며 김광현의 이름을 거론했고, 김광현이 연패 상황에서도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이라 올 시즌 덕아웃에서 볼 수 없어 그 공백을 아쉬워하며 새로운 분위기 메이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분위기 메이커’의 부재를 떠올렸다.

이 감독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진단하며 김광현의 이름을 거론했다.

SSG는 앞서 14일 두산에 3-11로 완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선두를 달리던 SSG는 4위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겨우 14경기를 치렀을 뿐, 시즌 초반이다. 연패도, 연승도 반복될 수 있는 게 프로 리그다.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단체로 내려갈 때도 있고, 마운드가 붕괴할 때도 있다. 어려운 순간은 종종 다가온다.

그런데 이 감독이 걱정한 부분은 타자들이나 투수들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분위기가 올라오면 계속 올라가는데, 떨어지기 시작하면 반전을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 더 나와줘야 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실제로 전날 경기에서도 반짝 반등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2회 최지훈의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3회 4실점, 4회 5실점으로 순식간에 흐름을 내줬다. 이후 타선도 상대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은 과거 분위기를 바꾸던 선수들을 떠올렸다. 이 감독은 “2024년에는 추신수가 그런 노릇을 해줬고, 작년에는 김광현이 정말 잘해줬다”며 “연패 상황에서도 농담을 던지면서 분위기를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어제는 덕아웃이 너무 조용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오랜시간 SSG를 지키는 에이스였다. 마운드에서는 상대 팀 타자들과 강하게 맞서 싸우는 최고 투수였지만, 덕아웃에서는 언제든 동료들의 기운을 살려주는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일본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사실상 올 시즌에는 경기 중 덕아웃에서 볼 수 없다. 즉 새로운 분위기 메이커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내부적으로도 해결책을 찾고 있다. 이 감독은 “코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파이팅을 불어넣고 분위기를 끌어올리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광현이가 참 그립다. 공을 던지는 것도 물론이지만, 리더 노릇을 정말 잘해준 선수”라며 김광현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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