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안방에서 화력 쇼를 선보이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KT '안방마님' 장성우(36)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KT는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없던 LG 트윈스를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KT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서 5-0으로 완승했다. 1회부터 2점을 뽑으며 손쉽게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KT는 3경기 연속으로 승리하며 12승 5패(승률 0.706)로 LG를 3위로 밀어내고 2위가 됐다. 반면 키움은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T는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지명타자)-장성우(포수)-힐리어드(좌익수)-오윤석(1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3루수)-이강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소형준.
이에 맞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박주홍(좌익수)-김건희(포수)-브룩스(1루수)-박찬혁(우익수)-이형종(지명타자)-김지석(3루수)-송지후(유격수)-최재영(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로 외국인 우완 네이선 와일스이 나섰다.
선취점 역시 KT의 몫이었다. 1회말부터 KT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우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음 김현수 타석에서 김상수가 2루 도루 시도하다 아웃됐고 김현수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여기서 장성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추가했다. 장성우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무려 125.3m였다.
2-0으로 달아난 KT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오윤석과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장준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강민이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도망갔다. 3회말에도 KT는 힐리어드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중견수 플라이로 5-0을 만들었다.
집중력을 발휘한 KT는 투타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특히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김민수, 전용주, 손동현 역시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잘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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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T는 이번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6번째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원준을 비롯해 김상수, 장성우, 배정대가 멀티 히트를 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키움 선발 와일스는 6이닝 12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