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30)이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로 꼽히는 수모를 겪었다.
영국 축구 전문 '풋볼365'는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의 올 시즌 평균 평점을 바탕으로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별 최악의 경기력을 펼친 선수를 선정했다.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벤치 멤버는 제외하고. 올 시즌 최소 12경기 이상 선발 출전했거나 24경기 이상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튼에서 가장 부진했던 선수로 황희찬이 뽑혔다. 그의 올 시즌 평균 평점은 6.14점에 그쳤다.
다만 매체는 울버햄튼 강등의 화살을 황희찬 개인에게만 돌리는 건 경계했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팀 전체가 끔찍한 수준이었고, 스스로를 구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렸다"며 "이 모든 책임을 황희찬 한 명에게만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 울버햄튼은 올 시즌 내내 극심한 공수 붕괴와 무기력한 경기력에 시달렸다. 황희찬도 팀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잦은 부상과 회복을 거치며 온전히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구단별 최악의 선수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라마레 보가르데(애스턴 빌라), 데이비드 브룩스(본머스), 리코 헨리(브렌트퍼드),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룸 차우나(번리), 리암 델랍(첼시), 윌 휴즈(크리스탈 팰리스), 티에르노 바리(에버턴), 조쉬 킹(풀럼), 루카스 페리(리즈)가 뽑혔다.
이어 커티스 존스(리버풀), 티자니 라인더르스(맨체스터 시티), 레니 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 엘랑가(뉴캐슬), 단 은도예(노팅엄), 윌슨 이시도르(선덜랜드), 랑달 콜로 무아니(토트넘), 칼럼 윌슨(웨스트햄), 그리고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지난 21일 EPL 조기 강등이 최종 확정됐다. 승점 17(3승8무22패)로 리그 최하위이자 20위인 울버햄튼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 33)과의 격차가 16점으로 벌어지며, 남은 5경기 일정과 상관없이 2부 리그(챔피언십) 강등을 확정했다.
지난 2017~2018시즌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1부 무대에 올랐던 울버햄튼은 8시즌 동안 이어 온 EPL 여정에 씁쓸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
30대에 접어든 황희찬에게도 소속팀의 강등은 큰 악재다. 2021~2022시즌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해 2022년 7월 완전 이적한 그는 꾸준히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공식전 27경기 출전 단 3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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