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사비 시몬스(23)가 자신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고백했다.
시몬스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들은 삶이 잔인하다고 말하는데, 지금이 딱 그런 기분이다. 내 시즌은 갑작스럽게 끝났다. 그저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지만, 솔직히 가슴이 찢어진다. 아무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시몬스는 지난 25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팀은 1-0으로 이겼지만, 시몬스는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후반 12분 시몬스는 상대와 경합을 벌였는데 이로 인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최소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재활에 매달려야 하는 큰 부상이다.
결국 시몬스는 남은 시즌 잔여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토트넘은 8승10무16패(승점 34)로 리그 18위에 위치했다. 강등권이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팀이 벼랑 끝에 몰린 만큼 토트넘은 물론, 시몬스의 마음도 무거워졌다.
무엇보다 오는 6월부터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뛸 수 없어 아쉽게 됐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대회 우승을 노리는 네덜란드에도 아주 좋지 않은 소식이다.
영국 브릿브리프는 "1부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에 시몬스의 시즌 아웃은 엄청난 타격이다. 중원에서 그의 창의성과 에너지가 그리울 것"이라면서 "네덜란드 대표팀 역시 팀 내 가장 눈부신 재능을 올 여름 월드컵에서 잃게 됐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지난 해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쳐 많은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도 팀 에이스 손흥민(34·LA FC)의 등번호였던 '7번'을 주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부터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
시몬스는 "내가 원했던 것은 팀을 위해 싸우는 것뿐이었다.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여름 조국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갔다"면서 "이 현실을 받아들이겠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계속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는 이 고난을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시 경기장에서 나설 그 날을 기다리며, 믿음과 강인함 등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가겠다. 끝까지 믿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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