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만야구, 1루 커버 안 했다고 공개 얼차려 논란→경기 종료 직후 생중계 고스란히 담겼다

'충격!' 대만야구, 1루 커버 안 했다고 공개 얼차려 논란→경기 종료 직후 생중계 고스란히 담겼다

박수진 기자
2026.04.29 03:33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의 린웨핑 감독이 경기 도중 1루 커버를 들어가지 않은 투수 우청위에게 공개 얼차려를 지시하여 논란이 되었다. 우청위는 퉁이 라이온스와 타이강 호크스 경기에서 1루 방면 땅볼 유도 후 1루 베이스 커버에 늦어 실책성 플레이를 했고, 경기가 끝난 직후 린 감독의 지시로 내야에서 외야 펜스까지 반복해서 달렸다. 이 장면은 현지 중계 카메라를 통해 송출되었고, 대만 야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도자의 훈육 방식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투구하는 우청위. /사진=퉁이 라이온스 공식 SNS
투구하는 우청위. /사진=퉁이 라이온스 공식 SNS
투구하는 우청위. /사진=퉁이 라이온스 공식 SNS
투구하는 우청위. /사진=퉁이 라이온스 공식 SNS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경기 도중 1루 커버를 들어가지 않은 투수에게 감독이 공개 얼차려를 지시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퉁이 라이온스 우완 투수 우청위(29)가 경기 직후 린웨핑(44) 감독의 지시로 내야에서 외야 펜스까지 달리기를 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대만 CTI 뉴스 등이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6일 퉁이 라이온스와 타이강 호크스 경기 막판에 벌어졌다. 9회초 통이가 9-5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우청위는 상대 타자 린자훙을 상대로 1루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우청위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늦게 들어갔고, 그사이 타자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하지만 우청위는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지만, 린웨핑 감독의 반응은 냉담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린 감독은 우청위에게 내야에서 좌측 외야 펜스까지 반복해서 뛰는 '달리기'를 지시했다. 사실상 벌을 내린 것이다.

심지어 우청위는 신인급의 선수도 아니다. 1997년생으로 2019년 CPBL 데뷔전을 치른 선수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5경기 등판을 포함해 CPBL 통산 109경기에 나선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선수다.

우청위가 달리기를 하는 장면은 현지 중계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송출되었으며, 관중석의 팬들 역시 이 광경을 지켜봤다. 경기 후 대만 야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아 LA 다저스에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게릿 콜을 언급하며 감독의 결정을 옹호하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승리한 경기 직후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벌을 주는 방식은 구시대적"이라며 선수 인권과 사기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와 지도자의 '훈육 방식'에 대한 대만 야구계에 교훈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학생 야구가 아닌 성인 프로 무대에서 이런 공개 얼차려 장면이 나오는 것 자체가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투구하는 우청위. /사진=퉁이 라이온스 공식 SNS
투구하는 우청위. /사진=퉁이 라이온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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