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병들의 복귀 시계가 빨라지며 '완전체' 구성을 향한 희망찬 소식을 전했다. 내야수 이재현(23)이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기술 훈련을 시작했고, 내야수 김영웅(23) 역시 곧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뛴 후 빠르면 오는 10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축 선수들의 재활 및 복귀 일정을 상세히 밝혔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유격수 이재현의 훈련 재개다. 이날 이재현은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가벼운 기술 훈련을 실시했다. 박 감독이 직접 이재현과 대화하며 몸 상태를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이재현이 오늘 처음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며 "표정은 좋아 보이고, 이번 주 계속 관리를 하면서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 그러면서 추후 복귀 시점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오는 7일까지 1군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퓨처스 이동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키움과 홈 3연전에서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기술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영웅도 구체적인 복귀 로드맵이 나왔다. 박 감독에 따르면 김영웅은 오는 6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이후 7일과 8일 퓨처스리그에서 수비까지 소화하며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빠르면 오는 10일 창원 CN 다이노스전서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핵심 포수' 강민호(41)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엔트리 말소 후 10일 정도 생각하고 빼줬다. 퓨처스리그 2~3경기 정도 실전을 치른 뒤 잠실 원정 일정에 맞춰 돌아올 것 같다"고 밝혔다.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 3연전에 맞춰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잇몸 야구라고 하시는 데 우리는 잇몸도 없었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