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팽팽한 투수전과 수비 공방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베테랑 최형우의 홈런포와 집중력 있는 선구안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서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6회 류지혁이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반면 키움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김상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최원태였다.
이에 맞선 키움은 박주홍(우익수)-안치홍(2루수)-김건희(포수)-최주환(1루수)-임병욱(지명타자)-양현종(3루수)-박수종(중견수)-전태현(좌익수)-오선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 우완 배동현이 나섰다.
양 팀은 1회 점수를 주고받았다. 1회초 키움 선두타자 박주홍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다음 안치홍의 1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다음 김건희가 유격수 땅볼을 쳐 박주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도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동점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의 시즌 7호 홈런이었고,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최형우의 3경기 연속 홈런은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2024년 4월 28일 잠실 LG전부터 그해 5월 1일 광주 KT전 이후 2년 만이었다.
팽팽한 균형은 6회말 깨졌다. 삼성이 선두타자 최형우와 디아즈의 볼넷에 이어 다음 타자 박승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까지 골라내 2-1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병우의 3루수 땅볼 타구가 삼중살로 이어지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삼성은 곧바로 '지키는 야구'에 돌입했다. 삼성은 7회부터 필승조 불펜 투수들을 차례로 등판시키며 키움 타선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어 등판한 이승민이 7회 1사에 등판해 1⅔이닝을 실점하지 않으며 잘 던졌다.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김재윤 역시 9회초를 잘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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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선발 투수 배동현이 손가락 출혈이 발생했음에도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고, 6회말 수비에서 삼중살이라는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끝내 삼성의 뒷문을 공략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