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 싹쓸이 설욕' 박진만 대만족 "원태인, 에이스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고였다→제구 운영 모두"

'키움에 싹쓸이 설욕' 박진만 대만족 "원태인, 에이스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고였다→제구 운영 모두"

대구=박수진 기자
2026.05.07 22:11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지난 4월의 스윕패를 설욕했고, 4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원태인은 7이닝 무실점 6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고, 박진만 감독은 그의 제구와 운영을 극찬했다. 삼성 타선은 디아즈, 류지혁, 최형우, 김도환 등의 활약으로 6점을 뽑아내며 팀의 완봉승에 기여했다.
7일 키움전을 마친 박진만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7일 키움전을 마친 박진만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지난 4월 3연전 스윕의 굴욕을 완벽하게 되갚아주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박진만(50) 삼성 감독 역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시즌 첫 승을 거둔 원태인(26)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번 시리즈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지난 4월 고척에서 당했던 '3연전 스윕패'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은 1회부터 키움 선발 박정훈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2사 후 디아즈가 우측 담장을 맞히는 통쾌한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올렸고, 뒤이어 류지혁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삼성은 2회말 포수 김도환의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보탰다. 7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볼넷을 묶어 만든 만루 기회에서 디아즈의 밀어내기 볼넷, 박승규의 희생플라이로 6-0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원태인의 투구가 빛났다. 원태인은 7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6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최고 시속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투심 등 여러 구종을 섞어 던지며 키움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 시즌 초반 호투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원태인은 5번째 등판 만에 감격스러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등판한 미야지와 배찬승도 1이닝씩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의 완봉승을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박진만 감독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구, 운영 모두 최고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첫 승을 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앞으로도 오늘 같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포수 김도환 역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서도 박진만 감독은 "1회부터 디아즈가 결승타를 쳐주고 2사 후 류지혁이 추가점을 내주면서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기뻐했다.

김도환(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도환(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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