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야말로' PL 클럽 강세 증명...UEFA 주관 3개 대회 모두 결승 진출

'이번에야말로' PL 클럽 강세 증명...UEFA 주관 3개 대회 모두 결승 진출

OSEN 제공
2026.05.08 13:44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들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 3개 대항전 결승에 모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아스톤 빌라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으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BBC는 잉글랜드 팀들이 유럽 3개 대항전 결승에 모두 진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OSEN=정승우 기자] 영국 축구가 유럽 무대를 완전히 장악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들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 3개 대항전 결승에 모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클럽들이 같은 시즌 유럽 3개 대항전 결승에 모두 오르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라고 조명했다.

시작은 아스날이었다. 아스날은 지난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합계 스코어 2-1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아스톤 빌라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차례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1차전 0-1 패배를 뒤집고 합계 스코어 4-1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빌라는 오는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프라이부르크와 우승을 다툰다.

같은 날 크리스탈 팰리스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차전에서 2-1로 꺾으며 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 3-1 승리에 이어 다시 승리를 추가한 팰리스는 라요 바예카노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BBC는 "잉글랜드 팀들이 유럽 3개 대항전 결승에 모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UEFA 클럽 대항전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컨퍼런스리그는 5년 전 신설됐다.

사실 비슷한 장면은 지난해에도 나올 뻔했다. 첼시는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토트넘 홋스퍼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날이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과거에도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무대 강세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2019년에는 리버풀이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같은 주 첼시가 아스날을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고, 첼시가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로 우승했다. 같은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올랐다.

다만 잉글랜드 축구가 유럽 대회 2개 이상을 동시에 제패했던 시기를 찾으려면 상당히 오래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84년 리버풀이 AS로마를 꺾고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했고, 토트넘은 안더레흐트를 제압하며 UEFA컵 정상에 올랐다.

1981년에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했고, 입스위치 타운도 UEFA컵 정상에 섰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 역시 과거 유럽 무대를 지배한 경험이 있다. 특히 1989-1990시즌은 전설적인 시즌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AC 밀란은 유러피언컵 우승, 유벤투스는 UEFA컵 우승, 삼프도리아는 컵위너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3개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BBC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유럽 경쟁력은 과거 세리에A 전성기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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