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성선수 출신이 일냈다. 한화 이글스 박준영(24)이 한 달 넘게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첫 퓨처스리그 월간 MVP를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의 시즌 첫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화 출신들이 싹쓸이했다. 투수 부문에는 박준영이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1.11, 타자 부문은 배승수(23)가 WAR 1.30으로 각각 선정됐다. 두 선수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메디힐의 후원을 통해 상금 50만 원과 부상으로 50만 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제공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준영이다. 2002년생 박준영은 영일초-영남중-충암고-청운대 졸업 후 올해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우완 투수다. 8일 대전 LG 트윈스전 선발로 나서는 박준영(23·2022년 2차 1R 1순위)과 동명이인이다.
박준영은 7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 28이닝 22탈삼진, 피안타율 0.186으로, 남부·북부리그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덕분에 한화 퓨처스팀 역시 22승 12패로 북부리그 1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2경기 차 2위로 2강을 형성하고 있다.
KBO는 "박준영은 안정적인 투구로 3승을 거뒀고 시속 140㎞ 후반의 구속을 강점으로 하는 우완 사이드암"이라고 소개하면서 "3~4월 6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총 26이닝을 소화했다. 무실점 3경기, 무자책 4경기를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1.38(북부리그 1위)로 지난 한달간 꾸준한 호투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타자 부문 수상자인 배승수(20)는 가동초-자양중-덕수고 졸업 후 2025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다. 퓨처스리그 30경기 타율 0.299(77타수 23안타) 1홈런 15타점 12득점 1도루, 출루율 0.466 장타율 0.377을 기록 중이다. KBO는 "2년 차인 배승수는 지난해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라며 "3~4월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8, 안타 22개, 볼넷 19개를 더해 출루율 0.494(북부리그 2위)로 공격 전반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퓨처스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메디힐의 후원을 통해 2024년 처음 제정됐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저연차 선수들을 격려하고, 성장하는 유망주 선수들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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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기준은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 이닝 또는 규정 타석을 충족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퓨처스리그 월간 WAR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하는 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