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49) 서울 이랜드 감독이 '신생팀' 용인FC와 맞붙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이랜드는 16일(토)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용인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19(6승1무4패)로 3위, 용인은 승점 9(2승3무5패)로 14위에 자리했다.
직전 충남아산전에서 세트피스와 페널티킥 실점으로 완패한 서울이랜드는 승점 3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서울이랜드의 '신생팀 킬러' 본능에 기대가 쏠린다. 지난 시즌 화성과의 첫 맞대결과 올 시즌 7라운드 파주전 등 신생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경기 전 만난 김도균 감독은 더운 날씨 속 '체력전'을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날씨 자체보다는 체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상대 용인은 신진호, 임채민 등 베테랑 선수들이 나서는 반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기동력과 활동량 면에서 우리가 낫지 않겠나"라며 자신했다.
다만 성급함은 경계했다. 김도균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급해지면 카운터 펀치를 맞을 수 있다. 템포를 조절할 때와 공격적으로 몰아칠 때를 확실히 구분해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전방에는 그동안 후반 조커로 활약하던 김현이 선발 출격한다. 김도균 감독은 "박재용이 지난 두세 경기에서 활동량이나 압박 면에서 조금 지쳐 보이는 모습이 있었다"며 "김현이 전반에 나서 충분히 역할을 해줄 수 있고, 아직 마수걸이 골이 없는 만큼 득점까지 터트려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돌아온 외국인 공격수 까리우스에 대한 믿음도 굳건했다. 김도균 감독은 "10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지난 경기 첫 출장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며 "현재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6월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는 확실히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