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김광현과 호흡' 명포수 몰리나 충격 고백 "나와 가족 타려던 비행기, 추락 사고 참사→깊은 애도"

'오승환-김광현과 호흡' 명포수 몰리나 충격 고백 "나와 가족 타려던 비행기, 추락 사고 참사→깊은 애도"

박수진 기자
2026.06.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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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명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자신과 가족이 탑승할 예정이었던 개인용 제트기 추락 사고 소식을 전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으며, 몰리나는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조종사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몰리나는 비극을 피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복잡하고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현역 시절 야디에르 몰리나. /AFPBBNews=뉴스1
현역 시절 야디에르 몰리나. /AFPBBNews=뉴스1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으로 나선 몰리나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으로 나선 몰리나의 모습. /AFPBBNews=뉴스1

과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오승환(44·전 삼성 라이온즈), 김광현(38·SSG 랜더스)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명포수' 야디에르 몰리나(44)가 충격적인 참사 소식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린 심경을 고백했다. 자신이 탑승할 예정이었던 개인용 제트기가 추락해 조종사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직접 밝혔다.

몰리나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라 로마나(La Romana) 공항에서 발생한 개인용 제트기 추락 사고 소식을 공유하며 심경을 전했다.

몰리나는 "우선,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조종사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면서 "사실 이 비행기는 원래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지인들을 픽업해 푸에르토리코로 다시 데려다주기 위해 오던 길이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도미니카 매체들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미국인 조종사 2명만 탑승해 있었으며, 추락 여파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몰리나 일행은 텍사스에서 해당 비행기를 기다리다 화를 피했다. 조금만 타이밍이 어긋났더라면 메이저리그 레전드 일가가 연루된 초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현지 항공 당국은 미국인 조종사 2명이 사망한 이번 걸프스트림 G200 제트기 추락 원인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한다.

한 끗 차이로 비극을 피한 몰리나는 복잡하고 괴로운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SNS에 "모든 게 너무 참혹하고 충격적이다"라며 참담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하나님,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며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것에 대해 안도하기도 했다.

한편, 몰리나는 2004시즌부터 2022시즌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2226경기 타율 0.277(7817타수 2168안타) 176홈런 1022타점의 누적 기록을 남겼다. 은퇴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포수로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사장 특별 보좌역을 맡고 있다.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대화를 나누는 몰리나(왼쪽)과 오승환. /AFPBBNews=뉴스1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대화를 나누는 몰리나(왼쪽)과 오승환. /AFPBBNews=뉴스1
2021시즌 김광현(오른쪽)과 대화를 나누는 몰리나(왼쪽). /AFPBBNews=뉴스1
2021시즌 김광현(오른쪽)과 대화를 나누는 몰리나(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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