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필주 기자]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아스날을 깎아내리는 듯한 과격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곽튜브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기적의 월드컵 체코전 현장 하이라이트 - 멕시코(1)'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곽튜브는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직관에 나선 벅찬 감동을 전하려 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터져 나온 특정 팀을 향한 '선 넘은 조롱'이 문제가 됐다.
곽튜브는 영상 초반 "진짜 오랜만에 장기 여행으로 멕시코에 월드컵을 보러 간다. 과달라하라 직항이 생겼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시작되고, 체코 특유의 끈적한 수비와 피지컬을 앞세운 축구에 답답함을 느끼자 점차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체코의 플레이 스타일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곽튜브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며 "아 불안하다. 축구는 안 하고 세트피스만 하냐. 이게 무슨 축구야. 이게 축구야? 아스날이야?"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한국이 맨체스터 시티고 체코가 아스날이다"라며 아스날을 이른바 세트피스에 의존하고, '수비 축구'를 하는 팀으로 비하하는 듯한 비유를 덧붙였다.
후반 32분 체코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아찔한 순간에도 그는 "이게 축구냐. 다 들어와 가지고 머리만 박는 게 축구야? 이게 뭐 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쳤고, 경기 막판에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욕설까지 내뱉었다.
이날 곽튜브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베식타스)와의 남다른 친분도 과시했다. 그는 "국대 선수 중에 오현규 선수랑 가장 친하다. 내가 또 힘내라고 이야기해 주고 왔다"며 뿌듯해했다.
독자들의 PICK!
그는 경기가 한국의 극적인 2-1 승리로 끝나자 "이런 명경기를 보다니. 와이프와 태산이에게 감사하다"며 "방구석 축덕(축구 오타쿠)의 꿈은 이루어진다는 느낌이다. 위대한 경기였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의 승리를 응원하는 열정은 이해하지만, 불필요하게 타 국가의 프로팀인 아스날을 소환해 비하 조롱의 도구로 삼은 것은 명백한 '선 넘은 무례함'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국내 아스날 팬들은 그의 과격한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에 곽튜브는 "월드컵 첫 경기라 방구석 축덕이 흥분을 과하게 해서 아스날 관련해 과격한 표현이 너무 많았다. 현장 분위기를 담으려다 보니 좀 과한 표현도 넣었는데 아스날 팬분들께 죄송하고 다음에는 입 조심하고 예쁘게 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