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발목을 잡아내면서 유럽팀 상대 A매치 무패행진이 무려 10경기(8승 2무)로 늘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FIFA 랭킹은 일본이 18위, 네덜란드는 8위다.
네덜란드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일본은 후반 5분 버질 판다이크(리버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곧바로 나카무라 겐토(랭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에게 추가골을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극장 동점골이 터지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대회 전부터 많은 외신과 전문가들로부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혔던 일본은 실제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FIFA 랭킹이 10계단이나 높은 네덜란드 발목을 잡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일본은 볼 점유율에선 네덜란드에 40%-60%로 밀렸지만 슈팅 수에선 오히려 10-10으로 팽팽히 맞섰다.
특히 이날 네덜란드전 무승부로 일본 축구대표팀의 유럽팀 상대 무패 행진은 무려 10경기로 늘었다. 축구 전문 매체 맨인블레이저는 "일본 대표팀의 유럽팀 상대 무패행진이 10경기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실제 일본은 지난 2021년 6월 세르비아와의 홈 평가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스페인전 각 2-1 승리, 크로아티아전 1-1 무승부(승부차기 패배)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어 지난 2023년 9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독일과의 원정 평가전에선 4-1로, 이어진 튀르키예와의 벨기에(중립) 평가전에선 4-2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도 유럽팀 강세를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3월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전 승리는 아시아팀 최초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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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1-0 승리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며 유럽팀 상대 무패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조별리그 1차전 고비를 넘긴 일본은 오는 21일 튀니지, 26일 스웨덴과 차례로 조별리그 F조 2~3차전을 치른다. 특히 스웨덴전은 32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유럽팀 상대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게 될 무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