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4-0으로 대파했던 코트디부아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제압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에콰도르는 슈팅이 2차례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을 극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코트디부아르는 앞서 퀴라소를 7-1로 대파한 독일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출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FIFA 랭킹 33위로 이번 대회 복병으로 평가받았고, 23위 에콰도르 역시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전체 2위로 통과하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치열했던 첫 맞대결 승자는 후반 45분 극장골을 터뜨린 코트디부아르였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에콰도르였다. 전반 11 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았다. 상대 수비수가 미끄러지는 등 어수선한 틈을 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7분 뒤 코트디부아르도 엘리에 와히(니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 양 팀 크로스바가 양 팀의 선제득점 의지를 번번이 꺾었다. 에콰도르가 먼저 거듭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3분 아크 오른쪽에서 찬 존 예보아(베네치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먼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7분 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찬 알란 민다(아틀레치쿠MG)의 슈팅마저 크로스바에 맞았다.
두 차례나 골대 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7분엔 직접 골대 불운을 겪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와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게 이번에도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얀 디오망데(라이프치히)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외면하고, 에콰도르 역시 곤살로 플라타(플라멩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양 팀 모두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 45분에야 깨졌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올린 윌프리드 싱고(갈라타사라이)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무리했다. 디알로의 이 골은 치열했던 두 팀의 승부를 가른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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