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자신의 2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알제리를 완파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제압했다.
승리 일등 공신은 단연 메시였다.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과감한 돌파 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알제리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5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1분 또다시 정교하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메시는 월드컵 통산 14·15·16호 골을 연달아 기록,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한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골(16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메시는 이 부문 신기록을 쓰게 된다.


이날 경기는 메시에게 여러모로 뜻깊은 무대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선 200번째 경기이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첫 골을 넣은지 정확히 20년이 되는 날이었다.
뿐만 아니라 메시는 자신의 월드컵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역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자라는 역사도 썼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메시는 2006년(1골), 2014년(4골), 2018년(1골), 2022년(7골) 대회에 이어 이번 2026년 대회(3골)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모두 골 맛을 본 선수가 됐다.
한편 월드컵 득점왕을 향한 세계 최고 공격수들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메시 외에도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도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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