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축 대통합' SF 이정후 "대.한.민.국"-한화 페라자 '호날두 리스펙트'... 야구 스타들의 월드컵 응원법

'야축 대통합' SF 이정후 "대.한.민.국"-한화 페라자 '호날두 리스펙트'... 야구 스타들의 월드컵 응원법

안호근 기자
2026.06.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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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후 카메라를 향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화 이글스의 페라자 또한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평소 팬심을 드러냈던 호날두의 월드컵 활약 영상을 공유하며 응원을 보냈다. 종목은 다르지만 야구 스타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들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MLB 중계화면 갈무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MLB 중계화면 갈무리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은 지구촌의 축제다. 야구 스타들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홈런을 날린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요나단 페라자(28·한화 이글스)가 월드컵 스타들에 응원을 보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이정후는 중계 카메라를 바라보며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

박수 5번을 친 이정후는 카메라에 바짝 다가서 "대한민국"이라고 외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구호다.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보낸 응원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세계 최고 스타들이 즐비한 MLB에서 타격왕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 이정후는 종목은 다르지만 축구계의 꿈의 무대에 나서고 있는 한국 축구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페라자 또한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홈런 영상을 공유한 페라자는 이와 함께 호날두의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과거에도 구단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호날두임을 밝힌 적이 있다. 국내에선 '노쇼 사태'로 인해 민심이 좋지 않다고 하자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지만 그래도 호날두가 최고"라며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엔 이글스TV에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나와 "메시? 호날두? 흥민손이 최고"라면서 대한민국 응원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를 향한 진심은 숨기지 못했다. 호날두는 24일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멀티 골을 뽑아내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써냈다. 통산 10번째 월드컵 득점으로 포르투갈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이에 페라자는 전매특허 세리머니를 펼치는 호날두의 사진을 게재했고 인터뷰 영상까지 함께 전했다. 영상 속 호날두는 "사람들은 잘할 때는 '호날두는 훌륭하다'고 하지만 잘 안 풀릴 때는 '은퇴해야 한다'거나 '늙었다'고 말한다. 항상 그래왔다"며 "이번 경기는 나와 동료들에게 좋은 답이 됐고 이게 우리가 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자가 자신의 SNS에 호날두가 2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공유했다. /사진=페라자 SNS 갈무리
페라자가 자신의 SNS에 호날두가 2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공유했다. /사진=페라자 SNS 갈무리
페라자가 자신의 SNS에 호날두가 2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로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하는 장면을 공유했다. /사진=페라자 SNS 갈무리
페라자가 자신의 SNS에 호날두가 2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로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하는 장면을 공유했다. /사진=페라자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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