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런 외인 처음 봤다" ML 1라운더 출신→직접 감독실 찾아왔다 왜?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사령탑이 전하는 진심

와 "이런 외인 처음 봤다" ML 1라운더 출신→직접 감독실 찾아왔다 왜?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사령탑이 전하는 진심

잠실=김우종 기자
2026.06.2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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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카메론이 최근 성적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자 김원형 감독을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다. 카메론은 감독에게 개선할 점을 묻고 사령탑이 원하는 부분을 2주 안에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원형 감독은 불만 대신 변화 의지를 보인 카메론의 태도를 높이 평가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29)이 감독실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2주 안에 사령탑이 원하는 바를 지키겠다고 약속한 뒤 돌아갔다고 한다.

카메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이 1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했다.

올 시즌 개막부터 카메론은 꾸준하게 출장하며 두산 외야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 7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279타수 80안타) 9홈런, 2루타 19개, 3루타 3개, 43타점 39득점, 9도루(0실패), 30볼넷 3몸에 맞는 볼, 53삼진, 장타율 0.473, 출루율 0.360, OPS(출루율+장타율) 0.833의 성적을 마크했다. 득점권 타율은 0.244. 대타 타율은 0.500.

다만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206의 성적으로 주춤했다. 급기야 지난 21일 LG 트윈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25일 한화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각각 침묵했다.

카메론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두산은 외야에서 김민석과 류승민이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카메론에 관해 "대전에서 24일에 카메론의 최근 성적이 너무 안 좋다 보니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김)민석이도, (류)승민이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래서 카메론이 최근 (선발로) 못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공교롭게 민석이와 승민이가 그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그러면서 김 감독은 "본인도 답답했는지, (카메론이) 26일에 면담 요청을 했다. 자신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 감독으로서 볼 때 뭘 바꿔야 더 잘할 수 있겠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저는 그냥 기술적인 것보다는, 타석에서 볼카운트 상황에 따라 좀 더 앞쪽에 히팅 포인트를 두고, 자신 있게 휘두르면 좋겠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2주 안으로 그런 부분을 수정해가겠다고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카메론한테) 그냥 잘 안됐을 때 불러서 자신감을 키워주는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본인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 보니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면담을 신청했던 것 같다. 사실 면담하면서 저도 그렇게 할 말은 없다. (웃음) 다만 본인도 답답하고 또 간절하니까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그런 부분이 제 입장에서 한편으로는 '짠' 하기도 하다. 외국인 선수가 저렇게 찾아와 본인의 감정을 토로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 아닌가. 사실 불만을 토로할 수는 있다. '저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나를 안 쓰냐' 정도의 불평은 보통의 외국인 선수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감독님이 원하는 걸 한 번 해보겠다'고 하는 외국인 선수는 처음 봤다"며 높이 평가한 뒤 "그런 점에 있어서 본인도 지금 힘들어하는 게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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