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희망 고문은 끝났다. 3위팀 중 8위 안에 들지 못하며 월드컵 탈락이 확정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7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K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콩고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K조 3위를 확정, 32강 진출까지 성공했다. 우즈벡은 3전 3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의 32강 진출 경우의 수도 사라졌다. 한국은 우즈벡이 무승부 또는 승리를 거두면 J조의 경기 결과를 기대해볼 법했다. 하지만 우즈벡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전반 10분, 우즈벡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엘도르 쇼무도로프(바샥셰히르)가 절묘한 칩슛으로 콩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에 악재가 덮칠뻔했다. 18분 나다니엘 음부쿠(몽펠리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수비 돌파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24분, 콩고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가 파울을 범했고, 콩고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위사의 슈팅이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기어이 콩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3분, 피스톤 마옐레(피라미드)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키퍼 위를 정확히 노렸다.
쐐기골까지 터졌다. 위사가 후반 추가시간 1분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우즈벡은 경기 종료까지 끝내 콩고를 추격하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조3위 팀 중 9위로 밀리며 월드컵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에 매진하며 32강을 준비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LAFC)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 최종전 패배 후 "결과가 아쉽지만, 타 조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또한 "32강에 진출한 뒤 결과가 좋으면 박수받을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진규(전북 현대) 또한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대가리 박고 미친듯이 뛰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한국의 32강 진출 희망은 조별리그 마지막 날 완전히 사라졌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미국을 통한 뒤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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