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카무라 케이토(26·랭스)가 브라질전 패배 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30일 "나카무라가 브라질에 패배한 뒤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사노 카이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카세미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2 한일 대회부터 2010 남아공,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토너먼트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자책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어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았다. 결과론적이지만 공격적으로 두 번째 골을 노렸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역시 강했다. 이길 수 없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기량 차이를 느꼈다"고 실력을 인정했다.
왼쪽 윙백으로 뛰고 있는 나카무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2차전 튀니지전에서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활약은 아쉬웠다.


나카무라는 "시작이 좋았던 만큼 브라질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점이 정말 슬프고 분하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마감한 그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 몰랐다. 이 멤버로 다시 뛸 일은 아마 없을 것이라 더욱 분하고 슬프다"고 거듭 아쉬워했다.
이날 일본은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이변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촘촘하게 수비 위주 운영을 펼친 일본은 전반 30분 상대 패스를 가로챈 사노 카이슈의 역습과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거센 반격에 나선 브라질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브라질은 꾸준히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11분 카세미루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마르티넬리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국 브라질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일본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