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팀 꺾기에 아직 부족하다" 눈물 흘린 토미야스, 실력 차이 인정 "브라질과 대등한 수준 아냐"

"日, 강팀 꺾기에 아직 부족하다" 눈물 흘린 토미야스, 실력 차이 인정 "브라질과 대등한 수준 아냐"

박재호 기자
2026.06.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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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브라질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실력 차이를 인정했다. 토미야스는 일본이 강호와 대등하게 맞설 수준이 아님을 통감하며 공격 과제와 주도적인 경기 운영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그는 2년여의 부상을 딛고 선발로 나섰으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것에 분해하며 4년 뒤를 기약하는 눈물을 흘렸다.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8·아약스)가 브라질과 실력 차를 인정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30일 수비수 토미야스의 브라질전 패배 직후 남긴 아쉬움과 눈물의 인터뷰를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사노 카이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카세미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2 한일 대회부터 2010 남아공,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토너먼트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오른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무득점으로 막은 토미야스는 "어이없게 끝났다"며 아쉬운 패배을 전했다.

그는 일본이 후반전 내내 수비에 치중한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일본의 후반전 슈팅은 단 한 개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유효슛은 아니었다. 토미야스는 "일본이 아직 강호와 대등하게 맞설 수준이 아님을 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주도적으로 뛰지 못하면 대등하게 맞설 수 없다. 이를 알기에 이기려 버텼다. 조금씩 전진하고 있지만, 본선 무대에서 강팀을 꺾기엔 여전히 한참 부족하다"고 일본의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일본-브라질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일본-브라질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후반전 브라질의 전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점도 인정했다. 토미야스는 "수비보다 공격에 과제가 많았다. 공을 뺏은 후 플레이를 멈추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려야 실점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모두가 알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자책했다.

2년여의 긴 부상을 딛고 월드컵 무대를 밟은 토미야스는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32강이라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장 위에서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4년 뒤를 기약하며 눈물을 흘렸다. 토미야스는 "많은 분의 지지를 받았다. 축구를 하는 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 모리야스 감독님과 저를 지지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강하게 채찍질해 피치 위에서 꼭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일본은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이변을 노렸다. 전반 30분 상대 패스를 가로챈 사노 카이슈의 역습과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거센 반격에 나선 브라질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브라질이 꾸준히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11분 카세미루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마르티넬리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국 브라질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일본의 도전도 막을 내렸다.

토미야스 타케히로(왼쪽)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타케히로(왼쪽)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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