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지역 비하 논란' 배재고 야구부, 청룡기 퇴출→전국대회 출장 정지 6개월 중징계... KBSA 재발방지 대책 추진

[오피셜] '지역 비하 논란' 배재고 야구부, 청룡기 퇴출→전국대회 출장 정지 6개월 중징계... KBSA 재발방지 대책 추진

김동윤 기자
2026.07.01 17:0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역 비하 응원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에 대해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번 징계는 7월 2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부터 적용되며 지도자 및 선수에 대한 추가 징계도 검토될 예정이다. 협회는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을 위해 경기 전 사전 안내를 의무화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심이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배재고-광주제일고 8회초 상황에서 배재고 측에 경고를 주고 광주일고에 설명하러 가고 있다. /사진=KBSA 공식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
주심이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배재고-광주제일고 8회초 상황에서 배재고 측에 경고를 주고 광주일고에 설명하러 가고 있다. /사진=KBSA 공식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

최근 지역 비하 조롱 응원 논란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등학교가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

지난 6월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중 발생한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연호 사안에 대해 심의했다.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원회)는 해당 사안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됨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공정위원회는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이번 사안을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사안으로 판단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의결 결과]

1. 배재고등학교: 전국 대회 출전정지 6개월

2. 징계는 7월 2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부터 적용된다.

3. 팀에 대한 징계와는 별도로 지도자 및 선수에 대한 징계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전제한 기간 중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를 특정하여 해당 기간 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다시 개최하여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공정위원회의 징계와 별도로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이날 이후 개최되는 모든 대회부터 경기 시작 전 감독 홈플레이트 미팅 시 부적절한 응원 행위 금지에 대한 사전 안내를 의무화한다. 또한,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다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 규정에 '개인 또는 단체에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폐해를 초래한 경우'를 가중 처벌 기준을 신설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지도자와 학생 선수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